희생할 준비 희생할 준비 엄청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로부터 얻는 교훈은 그들이 왜 그토록 이루고 싶어 했으며 어떻게 그토록 기죽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원하되 너무나 원해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너무나 원해서 시간, 돈, 수면, 우정, 심지어 당신의 명.. 글 2011.10.27
둘이서 함께 둘이서 함께 우리는 이제 막 답을 찾기 시작했을 뿐이예요. "둘이서 함께 기분 좋은 일을 하고 있고, 또 함께해서 서로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일이 있기만 하다면, 어떻게 가까워지느냐는 문제될 게 없지요. 그렇게 함께 즐기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들 관계가 살아 숨쉬.. 글 2011.10.27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이 사람에게...(감사하는나눔)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 ...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꽃의 얼굴이 다르다 해서 잘난 체 아니하듯 나무의 자리가 다르다 해서 다투지 아니하듯 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 글 2011.10.13
가장 큰 죄 가장 큰 죄 사랑하지 않은 죄 사랑을 기만한 죄 그러나 사실 사랑을 잘 모르겠습니다 - 박인숙 외의 시집《작은나무 시인들》에 실린 박인숙의 시 <가장 큰 죄>(전문)에서 - 글 2011.10.11
그 여자네 집/ 김용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 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운 집 ...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 속에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놓으며 앉아 있을 그 여자의 까만 머릿결.. 글 2011.10.10
당신 가슴에 당신 가슴에 온갖 생명 보듬은 습지 내고 싶다 당신 가슴에/ 아무도 가지 않는 숲 오솔길 내고 싶다 당신 가슴에/ 열두 줄 걸어놓고 휘몰이 한 바탕 뜯고 싶다 당신 가슴에 - 양숙의 시집《하늘에 썼어요》에 실린 시 <당신 가슴에> 중에서 - * 당신의 가슴... 나의 영원한 습지입니다. 메마르지 않도.. 글 2011.10.10
기억 저편의 감촉 기억 저편의 감촉 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기에 아무것도 잊지 않습니다. 내가 들은 기억이 없는 멜로디와 목소리를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내가 받은 기억이 없는 애정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쓰다듬은 동물들의 감촉도 내가 했던 수많은 놀이도 기억하지 못하기에 결코 잊을 수 없습니.. 글 2011.10.07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수용소에 함께 있던 소설가 트라이안은 모리츠에게 말한다. 어떤 공포도, 슬픔도,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고. 따라서 오래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이런 비극은 삶의 테두리 밖의 것, 시간을 넘어선 것이라고. 씻어버릴 수 없는 오물로 더럽혀진 간악과 불의의 기나긴 시간이라고..... 글 2011.10.06
오늘 아침 오늘 아침 똑같은 아침을 맞아본 일이 있는가. 똑같은 하늘, 똑같은 태양을 본 일이 있는가. 어제의 하늘은, 어제의 태양은, 결코 오늘의 그것이 아니다. 삶은 정반대되는 두 가지 요소를 다 포함하고 있다. 삶은 낡았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것이다. - 타골, 라즈니쉬의《까비르 명상시》중에서 - * 지나.. 글 2011.09.14
청춘 문 앞에서서 이 문안에 무엇이 있을지, 무슨일이 생길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시간을 써버리면 안된다. 그냥 설렘의 기운으로 힘껏 문을 열면 된다. 그 때 쏟아지는 봄 기운과 봄 햇살을 양팔 벌려 힘껏 껴안을 수 있다면 그것이 청춘이다. 그래서 청춘을 봄이라한다. [이병률산문집 "끌림"中] 글 201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