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下情人월하정인 /신윤복
월하정인과 천문학
ㅡ그림 속 주인공 데이트 시간 밝혀지다(추정)
조선시대 풍속화가인 혜원 신윤복은 아래 '월하정인'이라는 그림을 그렸고 그 후대에까지 그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하는
화가입니다
그런데 신윤복의 그림은 대부분 그림의 제작시기가 남아있지 않아 (국보 135호 '혜원전신첩(惠園傳神帖)'에 실린 '월하
정인(月下情人)'도 마찬가지로 시기를 알수없는 작품에서 천문학의 힘을 빌어 그 시기가 나왔습니다
한 쌍의 연인이 은은한 달빛 아래 서 있는 이 그림 속 배경의 정확한 시점... 2011.7. 2일 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교수에 따르면 이 날은 바로 '月下情人 속 男女 데이트 시각은 1793년 8월 21일 자정',으로 추정하면서 달의 모양에 따른
근거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월야밀회(月夜密會)', 정변야화(井邊夜話)' 등 다른 그림의 달처럼 신윤복은 사실과 무관한 상상의 달이 아닌 작
품을 그리기 위해 자정 시간대에 그렸다고 볼 수있다는 것에서 화가의 정신이 느껴지고
해외에서는 고흐의 그림에 나타난 별을 천문학으로 분석해 제작 시기를 알아내기도 했으니, 우리의 천문학 또한 어떤 역
활을 할지를 기대해 봄직 합니다.
<달이 뜨는 밤에 태양이 지평선 밑에 있기 때문에, 태양으로부터 빛을 받아 반사하는 달의 볼록한 부분도 아래를 향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림 속 달의 모양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월식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설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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