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수묵단상

옥야沃野 2010. 5. 10. 17:04



안동 하회河回마을은
물이 싸고 돈다고
물돌이에서 온 이름이다

하회마을에 가면
물만 도는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역사가 돌고
조선의 기와집이 돌고
하회탈이 돌고
양반이 돌고
상놈이 돌고
노래가 돌고
춤이 돈다

하회 마을에서
돌고 돌고 돌다보면
팽이처럼 서서우는
이 나라의 붓 한자루가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