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고마리
마치 톡톡 터진 하얀 튀밥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듯한...
물봉선
물봉선 무리
작은 개울가 습지에
무리를 지어 핀 물봉선
산박하
배초향
녹색 진한 이파리
날개 위로 붕붕 떠오르는 보랏빛꽃..
까실쑥부쟁이
바야흐로
까실쑥부쟁이의 계절이 왔다보라빛 연한 색감으로
가칠하게 피어올린 청초함에 반해 버린 거미향기에 취해 버렸나....
고마리
노린재나무 결실
꽃며느리밥풀
분홍빛깔
쪼르르
비스듬히 나란히
열린 입술
두올 밥풀
애처로운 그대 모습.......
이고들빼기
요즘 노랗게 피어 오른 꽃이 있다
산과 숲 속 길에...
키도 그리 크지 않으며
잎이 줄기를 싸고 있는 모습인데이게 이고들빼기 이다
까치고들빼기인것 같기도 하고?
애기나리 결실
주름조개풀꽃
물봉선
분홍빛 짙게 물든 물봉선
너도 봉선화처럼
손톱에 물 들일 수 있을까?
올 여름에
대롱대롱 매달리며 피어나서 참 고생 많이도 했다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구나.
까실쑥부쟁이
일 년만에 만나는 너의 향기..
참 많이도 그리웠었는데...
오래도록 너의 향기 세상에 발하며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하며
사랑릉 받았으면 좋겠다.
며느리 배꼽
줄기에
너는 가시가 있다
살짝 만져보니
껄걸 하네...
이파리는
삼각형이고
꽃은 언제 피었었을까
지금 동글동글한 진청색의 것은
열매일텐데...
왕고들빼기의 결실
작은 우주를 꿈꾸며
훨훨 자유롭게 떠날 준비를 하는
솜털처럼 가벼운 너...
넓은 세상 또 다른 곳에 너의 꿈을 펼치렴~
네 이름이 뭘까?
솜털 보송송한 손톱만큼 작은 녀석
참 사랑스럽구나..
고추잠자리
너는 돌연변이니?
날개에 어쩜 그리도 예쁜 그림을 그렸니?
미국쑥부쟁이
익모초
한여름부터 인사를 했었지?
너도 살아가는 분포가 참 다양하구나
나는 한여름에 더위먹고 지치고
밥맛 없을 때 네 환약 한 알 먹고
기운차려 밥 많이 먹는 그런것만 알았는데..
길게 휘어진 이파리도 참 기운차고
자태 또한 참 늠름한 듯 하구나
쑥꽃
꽃진자리 대 중간중간에
솜뭉치가 달린 것이 참 신기하다
찔레꽃 결실
위에 노오란꽃의 결실로 참으로 멋스러운 모양..
어린시절 참 많이 보았던 낮설지 않은 너인데...
미안하다..아직 네 이름을 기억 못하는 내가
좀 부끄러워지려 하네..
2008....09....15.......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