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새잎 / 김용택 옥야沃野 2011. 6. 17. 11:07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흐르는 물 같지만새로 오는 봄그대 앞에 서면 왜 이렇게 내 마음이새 잎처럼 피어나는지 어느 날인가 그 어느 봄날이던가한 송이 두 송이 꽃을 꺾으며 꽃 따라 가다가문득 고개 들어 나는 당신 안에 들어섰고당신은 나에게 푸르른 나무가 되었습니다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이 자꾸 가지만새로 오는 봄그대 앞에 서면 내 마음에새 잎들이왜 이렇게 만발해지는지 -김용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