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랑은 잠수 중/ 최옥
옥야沃野
2009. 11. 8. 18:09
사랑은 잠수 중
---------------최옥
그대는
수심을 가늠할 수 없는 바다
나는 그 바다에 떠 있는
멍텅구리 배
멀어졌다...가까워졌다...
애만 태우던 파도가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
그대 마음이더라
찬란한 햇살인가 싶으면
깜깜한 어둠이던 사랑
영문도 모르고
덩달아 흔들리던 내 마음도
거기 있더라